계란을 깨보면 노른자나 흰자에 작은 빨간 핏덩어리 점이 보이는 경우가 있다.
"계란이 상한 것은 아닐까?" "먹어도 괜찮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계란과 다르게 노른자가 두 개 들어 있는 '쌍란'도 가끔 발견되기도 한다.
계란 속 빨간 점(혈반)이 생기는 이유와 쌍란이 생기는 원인을 과학적으로 알아보고,
안전한 섭취 방법까지 함께 살펴보자.
1. 계란 속 빨간 점(혈반)의 정체
계란을 깨보았을 때 노른자나 흰자에 붉은색 혹은 갈색 점이 핏덩어리처럼 떠 있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혈반(血斑, Blood Spot)"이라고 부른다.
▶ 1) 혈반(빨간 점)이 생기는 이유
계란이 형성되는 과정중에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 혈반이 생기는 과정
- 닭이 알을 낳기 전,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됨
- 난자가 나팔관을 지나면서 난각(껍데기)이 형성됨
- 이 과정에서 작은 혈관이 터지면서 혈액이 난황(노른자)이나 난백(흰자)에 섞일 수 있음
✔ 혈반이 많이 나타나는 경우
✅ 젊은 닭이 낳은 계란일수록 혈반 발생 가능성이 높음
✅ 스트레스나 영양 부족으로 인해 혈관이 약해진 경우
▶ 2) 혈반이 있는 계란, 먹어도 괜찮을까?
혈반이 생겼다고 해서 계란이 상하거나 부패한 것은 아니다.
이는 단순히 혈관이 터져서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먹어도 무방하다.
✔ 혈반이 있는 계란, 안전한가?
✅ 섭취해도 건강에 문제가 없음
✅ 기분상 불편하다면 제거 후 먹어도 무방
✔ 혈반 제거 방법
- 젓가락이나 숟가락 끝으로 가볍게 건져내고 조리하면 됨
혈반이 있다고 해서 계란의 영양성분이 변하는 것은 아니므로,
굳이 버릴 필요 없이 그대로 조리해서 먹으면 된다.
2. 쌍란이 생기는 이유
계란을 깨보았는데 노른자가 두 개 들어 있는 '쌍란'을 본 적이 있는가?
이것은 일반 계란보다 크기가 크고, 드문 확률로 발견되는 계란이다.
▶ 1) 쌍란이 생기는 원리
쌍란(雙卵, Double Yolk)은
닭이 난자를 배출하는 과정에서 두 개의 난자가 동시에 배출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 쌍란이 생기는 과정
✅ 보통 닭은 하루에 한 개의 난자를 배출하지만,
✅ 간혹 호르몬 변화나 생리적 요인으로 인해 두 개의 난자가 동시에 배출될 때가 있음
✅ 이렇게 두 개의 난자가 한 번에 배출되면, 하나의 껍데기 안에서 두 개의 노른자가 형성됨
✔ 쌍란이 많이 나오는 경우
✅ 어린 닭이 알을 처음 낳을 때 – 생식 기능이 불안정하여 두 개의 난자가 배출될 확률이 높음
✅ 일부 특정 품종의 닭이 쌍란을 더 자주 생성할 수 있음
▶ 2) 쌍란 계란, 먹어도 괜찮을까?
쌍란도 일반 계란과 마찬가지로 먹어도 안전하다.
영양적으로도 일반 계란과 차이가 거의 없으며,
오히려 노른자가 두 개여서 더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쌍란의 특징
✅ 단백질, 지방 등 영양 성분이 일반 계란과 동일
✅ 크기가 크고, 한 번에 두 개의 노른자를 섭취할 수 있어 고소한 맛이 강함
✔ 주의할 점
❌ 쌍란은 일반 계란보다 크기가 크다.
❌ 삶을 때 익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3. 혈반이 있는 계란과 쌍란, 안전하게 먹는 방법
계란 속 혈반이나 쌍란은 자연적인 현상이므로
올바른 보관과 조리 방법을 지키면 더욱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 1) 계란 보관법
✔ 냉장 보관이 가장 안전
✅ 5℃ 이하의 냉장 온도에서 보관하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됨
✅ 계란을 뾰족한 쪽이 아래로 가도록 보관하면 더욱 신선함 유지
✔ 실온 보관 가능 여부
✅ 한국에서 유통되는 계란은 보호막이 있어 실온 보관 가능하지만,
✅ 여름철에는 부패 위험이 있으므로 냉장 보관이 필수
✔ 깨진 계란은 따로 보관
✅ 껍데기가 금이 간 계란은 세균 번식 위험이 높으므로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음
▶ 2) 계란 조리 시 주의할 점
✔ 혈반이 있는 계란
✅ 먹어도 무방하지만, 기분상 불편하면 숟가락으로 제거 후 사용
✔ 쌍란 계란
✅ 일반 계란과 동일하게 조리 가능하지만, 크기가 커서 삶을 때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음
✔ 계란을 먹기 전에 신선도 체크 방법
✅ 신선한 계란은 물에 넣었을 때 가라앉고, 오래된 계란은 물에 뜬다.
4. 결론 – 계란 속 혈반과 쌍란은 자연스러운 현상
올바르게 보관하고 조리하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