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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은 왜 물로 씻지 말라고 할까? 모든 버섯이 물 세척하면 안 되는 걸까?

by 감사축복 2025. 2. 25.

버섯을 조리하기 전, 물로 씻어야 할지 고민한 적이 있을 것이다.
많은 요리 전문가들이 "버섯은 물로 씻으면 안 된다."고 조언하는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모든 버섯이 물 세척이 금지되는 것인지, 예외가 있는지도 궁금해진다.

이번 글에서는 버섯을 물로 씻으면 안 되는 이유, 종류별 올바른 세척 방법, 보관법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1. 버섯은 왜 물로 씻으면 안 될까?

1)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함

  • 버섯은 스펀지처럼 많은 수분을 흡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 물로 씻으면 버섯 내부까지 수분이 침투하여 질감이 변하고 맛이 떨어질 수 있다.

예시:

  • 표고버섯을 물에 씻으면 질감이 무르고 쫄깃함이 사라질 수 있다.
  • 양송이버섯을 씻으면 수분이 과하게 흡수되어 조리할 때 물이 많이 나오고 맛이 흐려질 수 있다.

2) 버섯 특유의 풍미가 약해짐

  • 버섯에는 풍미를 담당하는 향과 맛 성분이 표면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 물로 씻으면 향미가 희석되어 버섯 특유의 감칠맛이 줄어들 수 있다.

예시:

  • 송로버섯(트러플)은 물로 씻으면 고유의 강한 향이 손실될 수 있다.

3) 요리할 때 질감이 변할 수 있음

  • 물을 머금은 버섯은 조리 시 물이 많이 나와 쉽게 질겨지거나 흐물흐물해질 수 있다.
  • 특히 볶음이나 구이 요리에서 물기가 많으면 버섯이 기름을 흡수하지 못해 제대로 익지 않을 수 있다.

예시:

  • 느타리버섯은 물로 씻은 후 볶으면 물이 나와서 제대로 볶아지지 않고 삶는 느낌이 될 수 있다.

2. 물로 씻으면 안되는 버섯과 물로 씻어도 되는 버섯은?

1) 물로 씻지 않아도 되는 버섯

다음 버섯들은 수분을 많이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물 세척보다는 마른 천이나 키친타월로 닦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예시
양송이버섯 – 수분을 많이 머금어 질감 변화가 큼
표고버섯 – 물을 흡수하면 쫄깃한 식감이 사라짐
송로버섯(트러플) – 강한 향이 물로 인해 손실될 수 있음
느타리버섯 – 물에 씻으면 조직이 흐물해질 수 있음

세척 방법

  • 마른 천이나 키친타월로 표면을 닦아 먼지를 제거
  • 솔을 이용해 가볍게 털어내기

2) 물로 씻어도 괜찮은 버섯

일부 버섯은 상대적으로 수분 흡수율이 낮아 빠르게 씻어 사용해도 문제가 적다.
특히, 표면이 거칠거나 틈이 많아 이물질이 쉽게 끼는 버섯은 세척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예시
팽이버섯 – 가느다란 구조로 흙과 이물질이 잘 묻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헹궈도 무방
새송이버섯 – 조직이 단단하고 수분 흡수가 적어 빠르게 씻어도 식감 변화가 적음
목이버섯 – 말린 상태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아, 사용 전 물에 불려 씻어야 함

세척 방법

  • 흐르는 물에 2~3초 정도 가볍게 헹군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
  • 너무 오래 담그지 않도록 주의

3. 버섯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버섯은 보관 환경에 따라 쉽게 무를 수 있으므로 올바른 보관법이 중요하다.

1) 냉장 보관법

종이봉투에 넣어 보관 – 버섯의 수분 조절이 용이함
밀폐용기 대신 키친타월로 감싸기 – 습기 제거 효과
✅ **냉장고 채소 칸(5℃ 정도)**에 보관 – 신선도 유지 가능

보관 가능 기간

  • 신선한 생버섯: 5~7일
  • 손질한 버섯(슬라이스): 2~3일

2) 냉동 보관법

✅ 버섯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냉동 보관
살짝 데친 후 냉동하면 조직이 덜 손상됨
✅ 냉동 상태에서 바로 요리에 사용 가능

보관 가능 기간

  • 냉동 보관 시 약 1~2개월 보관 가능

3) 말린 버섯 보관법

건조 후 밀폐 용기에 보관
햇볕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보관
✅ 사용 전 따뜻한 물에 불려서 사용하면 식감이 살아남

보관 가능 기간

  • 건조 상태에서는 6개월~1년 이상 장기 보관 가능

4. 결론 – 버섯을 올바르게 세척하고 보관하는 방법

버섯을 물로 씻으면 안 되는 이유
✅ 수분을 흡수해 질감이 변하고 맛이 약해질 수 있음
✅ 버섯 특유의 풍미가 희석될 가능성 있음
✅ 조리 시 물이 많이 나와 식감이 나빠질 수 있음

 

버섯 종류별 세척 방법
물 세척이 필요 없는 버섯 – 양송이, 표고, 트러플, 느타리
빠르게 씻어도 괜찮은 버섯 – 팽이, 새송이, 목이버섯

 

버섯 보관법
냉장 보관 – 종이봉투나 키친타월을 이용해 보관
냉동 보관 – 잘라서 냉동하거나 데친 후 보관
건조 보관 – 말린 상태로 밀폐 보관 후 필요할 때 불려서 사용

 

결론적으로, 버섯을 물로 씻으면 특유의 맛과 질감이 변할 수 있지만, 모든 버섯이 물 세척을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버섯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세척 방법을 선택해 신선하고 맛있게 즐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