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먹을 때 발라 먹거나 요리할 때 자주 사용하는 버터와 마가린, 이 둘은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원재료부터 영양 성분, 제조 방식까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예전에는 버터가 몸에 나쁘다고 해서 마가린이 대체품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마가린이 건강에 더 해롭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렇다면 버터와 마가린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글에서는 두 식품의 차이를 자세히 알아보겠다.
1. 버터와 마가린, 원재료가 다르다
(1) 버터란?
✅ 버터는 동물성 지방(우유)으로 만든 유제품이다.
- 주 원료: 우유(생크림) 또는 버터밀크
- 제조 방식: 우유 지방을 분리한 후, 휘저어 응고시켜 만든 제품
- 주요 성분: 포화지방(약 80%),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A, D, E
버터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식품이며, 제조 과정이 비교적 단순하다.
(2) 마가린이란?
✅ 마가린은 식물성 기름으로 만든 가공 식품이다.
- 주 원료: 콩기름, 해바라기씨유, 팜유 등 다양한 식물성 기름
- 제조 방식: 식물성 기름을 고체 상태로 만들기 위해 수소 첨가 과정을 거쳐 만든 인공 유지
- 주요 성분: 불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일부 제품), 인공 첨가물
마가린은 19세기 프랑스에서 버터의 대체품으로 개발되었다.
✅ 정리하면:
- 버터 = 우유에서 얻은 천연 지방
- 마가린 = 식물성 기름을 가공하여 만든 인공 지방
2. 버터와 마가린의 영양 성분 비교
성분버터 (100g)마가린 (100g)
칼로리 | 약 717kcal | 약 717kcal |
지방 함량 | 약 81g | 약 80g |
포화지방 | 약 51g | 약 16g |
불포화지방 | 약 23g | 약 45g |
트랜스지방 | 없음 | 일부 제품 포함 |
콜레스테롤 | 약 215mg | 0mg |
비타민 A | 풍부 | 일부 제품 포함 |
✅ 버터의 특징
- 포화지방 함량이 높다.
-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다.
- 비타민 A, D, E 등의 천연 영양소가 풍부하다.
✅ 마가린의 특징
- 불포화지방이 많아 콜레스테롤이 없다.
- 일부 제품은 트랜스지방을 포함할 수 있다.
- 인공 첨가물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3.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1) 포화지방 vs 불포화지방
- 버터는 포화지방이 많아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자연적인 포화지방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
- 반면 마가린은 불포화지방이 많아 건강에 더 좋다고 여겨졌지만, 트랜스지방이 포함될 경우 오히려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 결론:
트랜스지방이 없는 마가린이라면 건강에 더 좋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마가린은 오히려 버터보다 건강에 해로울 가능성이 있다.
(2) 트랜스지방 논란
- 트랜스지방은 혈관 건강을 해치는 가장 위험한 지방 중 하나로,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감소시킨다.
- 과거에는 대부분의 마가린에 트랜스지방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최근에는 트랜스지방을 제거한 마가린(Non-Hydrogenated Margarine)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줄어들고 있다.
✅ 결론:
트랜스지방이 포함된 마가린은 피해야 하며, 가능하면 ‘트랜스지방 0g’ 마가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버터와 마가린,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선택 기준버터마가린
천연 식품 선호 | ✅ | ❌ |
불포화지방 섭취 원할 때 | ❌ | ✅ |
트랜스지방 피하고 싶을 때 | ✅ | (트랜스지방 0g 제품만) |
요리에 깊은 풍미 원할 때 | ✅ | ❌ |
4. 요리에서의 활용 차이
버터와 마가린은 요리에서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 버터
- 풍미가 뛰어나 베이킹, 소스, 구운 요리에 적합
- 높은 온도에서 태우면 갈색으로 변하며 고소한 맛이 증가 (브라운 버터)
- 크림처럼 부드럽게 발라 먹기 좋음
✅ 마가린
- 버터보다 부드러워 발림성이 좋음
- 유지방 함량이 낮아 베이킹에서는 덜 고소할 수 있음
- 일부 제품은 구웠을 때 좋은 질감을 내기 어려움
💡 결론: 버터는 풍미가 뛰어나 요리에 적합, 마가린은 부드럽고 경제적이지만 건강을 고려해야 함.
5. 결론: 버터 vs 마가린,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 버터가 더 좋은 경우
- 자연 식품을 선호하는 사람
- 트랜스지방을 피하고 싶은 사람
- 베이킹이나 고소한 맛을 원하는 요리
✅ 마가린이 더 좋은 경우
-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싶은 사람
- 비건(채식) 식단을 따르는 사람
- 트랜스지방이 없는 마가린을 선택할 경우
📌 최종 정리:
- 건강을 위해서는 트랜스지방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요리의 풍미를 원한다면 버터가 낫고, 콜레스테롤 걱정이 있다면 마가린(트랜스지방 0g 제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
- 무조건 버터가 좋거나, 마가린이 나쁜 것이 아니라, 어떤 제품을 선택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 결국, 버터와 마가린 중 무엇을 선택할지는 개인의 취향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트랜스지방이 포함된 마가린은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제 당신의 선택은? 버터 vs 마가린, 어떤 것을 선호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