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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의 날의 유래와 의미, 나이대별 예방접종 안내

by 감사축복 2025. 4. 7.

 

세계보건의 날이란 무엇인가?

4월 7일은 전 세계적으로 ‘세계보건의 날(World Health Day)’로 기념됩니다. 이 날은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창립일을 기념하는 날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건강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공공 캠페인이 진행됩니다.

세계보건의날-예방접종

세계보건기구(WHO)의 탄생

세계보건기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적인 건강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1948년 4월 7일 설립되었습니다. 전 세계 국가들이 협력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자는 목적으로 탄생한 WHO는, 이후 다양한 전염병 대응과 건강 증진 캠페인을 통해 인류 건강에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세계보건의 날의 의미

세계보건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특정 건강 이슈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각국 정부 및 국민들에게 건강과 복지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중요한 날입니다. WHO는 매년 하나의 건강 주제를 선정하여 이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예방과 치료, 정책 개선에 대한 행동을 촉구합니다.

예를 들어, 2023년에는 ‘건강을 위한 평등’을 주제로 삼아, 보건 의료 접근성의 불균형 문제를 다루었고, 2024년에는 ‘기후 변화와 건강’을 주제로 기후 위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습니다.


세계보건의 날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세계보건의 날은 단순히 기념일을 넘어, 우리 개개인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합니다. 그리고 예방의 중요성, 특히 예방접종의 필요성은 이 날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입니다.

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효과적이고 비용도 적게 듭니다. 따라서 평소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은 필수적인 건강관리 수단입니다.


나이대별 예방접종 안내 – 연령별 필수 접종 정리

대한민국에서는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영유아부터 성인, 노인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예방접종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각 연령에 따라 필요한 예방접종은 달라지며, 일부는 무료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1. 영유아기 예방접종 (0세~6세)

신생아 시기부터 접종이 시작되며, 대부분 국가 필수 예방접종(NIP)으로 제공됩니다.

  • B형간염: 생후 0, 1, 6개월 3회 접종
  • 결핵(BCG): 생후 1개월 이내 접종
  • DTaP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총 5회
  • IPV (폴리오): 총 4회
  • Hib (뇌수막염): 총 4회
  • 폐렴구균: 총 4회
  • MMR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총 2회
  • 수두: 12~15개월 1회
  • A형간염: 12개월 이후 2회 접종

정기 예방접종은 보건소나 소아청소년과 병원에서 가능하며, 대부분 국가 지원이 있어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2. 청소년 예방접종 (7세~18세)

초등학생 이상이 되면 일부 백신은 추가 접종으로 면역을 강화해야 합니다.

  • DTaP 또는 Tdap: 만 11~12세 시기에 추가 접종
  • MMR: 총 2회 접종이 완료되지 않았을 경우 추가
  • HPV(자궁경부암): 만 12세 여성 대상, 2~3회 접종 (무료 제공)
  • A형간염: 누락 시 접종 권장
  • 인플루엔자: 매년 가을~겨울에 접종 권장

이 시기의 예방접종은 학교생활과 단체 활동에 대비하여 집단 감염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3. 성인 예방접종 (19세~64세)

성인은 예방접종을 소홀히 하기 쉽지만, 여전히 필요한 백신이 존재합니다.

  • 인플루엔자: 매년 접종 (특히 만성질환자, 직장인 권장)
  •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10년마다 1회 추가
  • A형간염, B형간염: 항체 여부 확인 후 접종 권장
  • 대상포진: 만 50세 이상부터 권장
  • HPV(자궁경부암): 26세까지 접종 가능
  • 폐렴구균: 고위험군 성인에게 접종 권장

직장생활과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는 성인 시기에는 전염병 노출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4. 노년기 예방접종 (65세 이상)

노인들은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몇몇 백신은 생명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

  • 인플루엔자: 매년 무료 접종 제공
  • 폐렴구균(23가, PPSV23): 65세 이상 1회 접종 무료
  • 대상포진: 만 60세 이상 권장
  • Tdap: 파상풍 예방을 위해 10년마다 1회
  • 코로나19 백신: 변이 주기 따라 부스터 접종 권장

노인의 경우 감염 후 회복이 느리거나 합병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필수입니다.


예방접종은 나 자신뿐 아니라 공동체를 지키는 일

예방접종은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기본적인 수단이지만, 동시에 공동체를 위한 배려이기도 합니다. 감염병은 한 사람만 걸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나 하나의 접종이 주변의 많은 사람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본인의 예방접종보다 주변 사람들의 예방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결론: 세계보건의 날을 계기로 건강 점검을 시작해보자

4월 7일 세계보건의 날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서, 우리 모두의 건강을 되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이날을 맞아 스스로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정기 예방접종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은 습관이고, 예방은 최고의 치료입니다.
세계보건의 날을 기념하며 가족, 지인들과 함께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예방접종은 나와 이웃을 지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